해외에 살고 있는 언니는 종종 제게 뜬금없이 사진을 보냅니다. “이것 봐, 너 취향이지.” 그렇게 온 메시지 속에는... 맞아요,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. 무늬가 없는 옷, 길에서 만난 고양이, 귀여운 패턴의 그릇, 돌멩이(?). 다시 보니 그냥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보내는 것 같군요. 그래도 누군가 먼 곳에서 나를 떠올려 준다는 건 기쁜 일이죠.
<지탱엽서>는 여행지에서 보내는 엽서입니다. 여행하는 마케터 ‘지탱’이 여행지에서 나누고 싶은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 보냅니다. 일상을 보내다 보면 도착하는 선물 같은 이야기를 받아보세요. 먼 타지에서 즐거운 순간을 나와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, 오늘 하루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줄 테니까요. - 에디터 환타 |